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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으로 달려야 하니?

쿠팡으로 달렸어야 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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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날이 꽤 쌀쌀해졌네요.

 

요즘 쿠팡에서 거리 할증에 최대치를 없앤다는 이상한 소리를 하며 사람들을 현혹시키려고 합니다. 그럴싸한 말에 속을 신규 쿠리어분들이 계시겠지만, 이미 이게 뻘소리라는 건 알 사람들은 다 알겠죠. 아무리 피크 타임 때 잘 잡혀봐야 요즘은 7~8천원 한 개 구경하기도 힘드네요. 자전거 기준입니다.

 

물론, 제 경우입니다. 다른 분들은 높고 짧은 거리를 연달아 가는 경우도 있을 겁니다. 모두가 공평한 경험을 하지는 않겠죠.

 

쿠팡은 단가도 많이 떨어져서 시간당 1만원 정도만 나와도 선방하는 느낌입니다. 노력에 비해 보상이 적은 느낌이지만, 배민에 비해 여유롭게 할 수 있는 것은 부담이 적긴 합니다.

 

오늘도 5시간 가량해서 52,000원이 나왔네요. 더 다행인건 쿠팡 쿠리어 시작하고 처음으로 사방팔방 안 뛰어 다녔어요. 집 주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으니 부담도 적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평점에 대한 압박으로 콜 취소와 배차 거부가 어려운 것은 걸림돌이 되네요. 없어져야 할 시스템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한 번이 한개만 배달이 가능한 시스템 치고 단가가 너무 떨어진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쿠팡이 나쁘다는 것은 아닙니다. 쿠팡의 시스템을 더 선호하는 분들도 많으실 겁니다.

 

하지만 아직은 이런 저런 단점들이 배민과 경쟁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지 않을까 합니다. 저와 같이 배민 시간이 끝나면 서브로 하는 분들이 꽤 많이 계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서브 포지션에서 벗어나 진정한 경쟁을 하기 위해선 아직 갈고 닦아야 하는 것이 너무 많아 보입니다.

 

아무튼 회사와 기사들의 상생. 서로 윈윈할 수 있는 획기적인 시스템이 나왔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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